반포·서초 1만세대 커뮤니티 공략…헬스·실버·펫케어 플랫폼 진화
서울 서초구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SK인텔릭스
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서울 강남·서초 주요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에 전시하며 일상 공간 속 체험 확대에 나섰다. 단순 전시를 넘어 고급 주거 단지를 미래 웰니스 플랫폼의 테스트베드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인텔릭스는 30일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등 강남·서초권 주요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센터에 나무엑스 체험 전시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단지는 약 1만 세대 규모다.
입주민들은 로비와 헬스장, 골프 연습장, 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에서 나무엑스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인근 대단지로 전시 범위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반의 웰니스 로봇으로, 공기질을 관리하는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통합한 AI 디바이스다. 최근에는 구글의 Google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연동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랙션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로봇을 단순 쇼룸이 아닌 실제 생활 공간에 녹여낸 점이 눈에 띈다. 고급 아파트 입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접점으로 삼아, 로봇을 '생활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인식시키려는 시도다.
SK인텔릭스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향후 헬스케어·뷰티·실버·펫 케어까지 아우르는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오픈 생태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을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활용한 초기 시장 선점 시도로 보고 있다. 웰니스 로봇이 병원이나 전시장보다 실제 거주 공간에서 더 높은 체감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급 커뮤니티 중심 확산이 향후 B2C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을 직접 경험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기획한 전시"라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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