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자발적 '출퇴근 분산' 검토 당부
학교 주변 무인점포 위생 실태 점검 지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활동 관련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중동발 에너지 수급 위기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는 "에너지 확보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사용이다.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강도 높은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은 승용차 5부제, 조명 소등, 냉난방 기준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들에겐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절약 실천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달라"고 했다.
강 실장은 또 "전기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조공정 효율화와 전력수요 분산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 분산 방안 검토도 당부했다.
그는 학교 주변에 다수 자리 잡은 무인점포의 위생 관리 실태와 관련해선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방치되는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아이들 건강권이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는 단 한 치의 소홀함이나 예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계부처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무인점포 현황을 파악하고 소비기한 준수 여부와 위생 상태에 대한 집중 점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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