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58주년…장인화 "글로벌 공급망 핵심축 역할 해야"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31 09:32  수정 2026.03.31 09:34

철강 경쟁력 강화·에너지소재 육성

"노사 결속으로 지속성장 기반 확립"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과 실행력을 통한 위기 돌파와 지속 성장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31일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통해 창업 세대의 도전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도약을 위한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빛나는 역사를 이어 미래에 도전해야 하는 우리 앞에 놓인 경영 여건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하고 험난하다”면서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보호주의와 자원의 무기화, 글로벌 갈등과 분쟁은 그룹 사업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 회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배 세대의 불굴의 의지를 본받아 우리도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과 집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전 부문에서 올해 계획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철강 중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소재 및 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철강의 본원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동시에 우량 자원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에너지소재 사업을 한층 강건화해야 한다”면서 “미래 산업 변화를 주도할 ‘넥스트 코어(Next Core)’ 사업을 육성해 어떠한 여건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신뢰와 결속을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 꼽았다.


장 회장은 “회사가 숱한 시련을 마주하면서도 강해졌던 배경에는 역경에 처할수록 모든 임직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결속해 극복해낸 자랑스러운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노사가 손잡고 이겨내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또한 포스코의 창업 이념인 ‘제철보국’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에너지소재, 에너지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축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더 큰 꿈을 성취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목표 달성과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노사 화합을 통해 그룹 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루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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