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3개 의혹' 김병기 의원 5차 소환…차남도 조사 예정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4.02 09:31  수정 2026.04.02 10:02

지난달 31일 4차 조사…4시간 반만에 종료

김 의원, 의혹 전면 부인…"무혐의 입증할 것"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31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다섯 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4시간30분 동안 4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현재 13가지에 달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도 이날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의원과는 따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받는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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