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위성 등 활용 배출량·감축량 원격 검증
검·인증 편의성 제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천청사 전경.ⓒ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해외나 오지 등 방문이 어려운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과k 감축량을 원격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만들었다.
KTR은 연구원이 최초 제안한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량 원격 검증 평가절차와 기술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현장검증 대신 드론, CCTV, 항공기 레이더 시스템, 위성 등 원격 검증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량 평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이나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는 설비가 어디에 있든 평가가 가능해 온실가스 검증 활동폭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다.
특히 산림지역 등 오지의 온실가스 감축 시설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변수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온실가스 평가 검증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관련 기업들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권거래제, ESG 공시 등 온실가스 관련 글로벌 환경 규제를 원격 대응할 수 있어 검·인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TR은 4년여 시간 동안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관리 및 관련 국제표준회의'(ISO/TC207/SC7)를 통해 온실가스 검증과 타당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원격 평가 절차와 기술적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왔다.
그 결과 해당 국제표준회의는 지난달 12일 ISO 14064-5(온실가스 검증의 타당성 평가 및 검증 시 원격 활동과 기술 활용에 관한 지침)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
KTR이 제시한 기준은 ▲전력 사용량 ▲연료 사용량 ▲원료 투입량 ▲폐기물 처리량 등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측정을 위한 주요 검증 항목을 원격 데이터 접속, 화상회의, 드론 등 비대면 디지털 수단으로 평가 및 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KTR은 현장 실사와 동등한 수준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 검증 절차와 적용 기술의 가이드라인을 TC207에 최초로 제시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및 배출권거래제 검인증 기관으로서 현장검증의 여러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에도 앞장서 왔다"며 "KTR은 앞으로도 국제표준 주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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