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응 나선 삼성서울병원…시니어 특화 서비스 도입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02 15:00  수정 2026.04.02 15:00

“SMC 시니어 라운지 운영으로 시니어 친화적 환경 조성”

삼성서울병원은 4월 1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병원 이용 환경을 시니어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달부터 65세 이상 환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 공간인 ‘SMC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본관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고령 환자들이 병원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보다 쉽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고령 환자의 의료 이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원 서비스 전반을 시니어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에 선보인 시니어 라운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다. 병원 측은 실제 시니어 환자의 이용 패턴과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를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병원 전반의 운영 체계까지 점진적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운지에서는 병원 안내문 글씨를 키우고, 어려운 의학 용어 대신 쉬운 표현을 사용하는 등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안내를 제공한다.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경우에도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필요시 자녀 등 보호자와의 통화를 통해 병원 이용 과정 전반을 함께 확인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환자를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병원 앱 사용을 돕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편 예약이나 보험 청구 서류 안내 등 실질적인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에이지테크(Age Tech)를 활용한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도입도 검토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SMC 시니어 라운지 도입으로 시니어 고객의 경험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병원 문화를 시니어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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