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남북회담, 과거처럼 시간끌기용 돼선 안돼"

백지현 기자

입력 2013.06.07 11:03  수정 2013.06.07 11:14

주요당직자회의서 "미중 정상회담 정치부담 등 임기응변 되지 않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의 회담 제안과 관련, “과거 시간끌기용 회담이 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대화로 소중한 성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이 남북회담을 제안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키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박근혜정부가 여러 가지 외적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펼친 결과”라며 “박근혜정부의 신뢰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작동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이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하자는 우리 측의 역제안을 받아들여 (회담이) 개최되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한반도 긴장완화에 중대한 성과가 나타나는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북한의 회담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최근에 발생한 라오스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 사태와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전략적 술수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탈북청소년 강제 북송 등 국제적 비난이나,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일시적으로 탈피하기 위한 임기응변적 수단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측 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회담에 임하는 것이 첫 단추”라며 “남북 장관급 회담이 남북관계의 신뢰가 쌓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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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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