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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역사교과서 유언비어' 이성 되찾길"


입력 2013.06.09 17:20 수정 2013.06.09 17:29        이충재 기자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국민 기만 행태에 개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9일 민주당이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저술한 역사 교과서의 내용이 왜곡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반복적인 국민 기만 행태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배재정 대변인과 양승조 최고위원에 이어 이번에는 우원식 최고위원이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데 대해 그 부당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민주당 의원들이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한 내용들은 대부분 사실무근이다. 민주당은 해당 역사교과서가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교학사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해당 역사 교과서는 현재 검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8월 말 최종 합격발표 전까지는 내용을 법적으로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내용이 전혀 공개된 바 없는 교과서에 대해 악의적 유언비어를 반복 유포하며 선동에 나서는 민주당의 모습은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적(敵)을 상정해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허무적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반복적인 유언비어에 대해 해명과 반박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재차 허위사실 유포에 나서는 민주당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 유력인사들의 이러한 행태는 제1야당의 권위와 위신을 한없이 추락시킬 뿐이며, 야권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민주당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즉각 무책임한 행동을 멈추고 사실 관계를 바로 살펴보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하루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이성을 되찾기를 바랄 뿐”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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