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목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6.10 17:55 수정 2013.06.10 18:01        스팟뉴스팀

공개수배 3시간여 만에 문중 선산에서 목 매

순천 여대생 납치사건의 주범 정승일이 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개수배 포스터 사진캡처)

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범인 정승일(24) 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0일 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주범 정 씨가 공개수배를 내린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경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자신의 문중 선산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동안 사건의 주범인 정 씨를 붙잡는데 주력해왔고 10일 오전 11시경 공개수배를 결정해 정 씨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앞서 정 씨는 공범 정모 씨(23)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경 순천 소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고교 동창 A 씨(현재 군복무 중)의 여자친구 윤모 씨(25)를 흉기로 위협해 렌트카에 태우고 7시간동안 감금했다. 또한 피해자의 원룸에서 현금 23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감금돼 있던 여대생 윤 씨는 6일 새벽 3시쯤 용변이 급하다며 공원화장실로 갔고 그 사이를 틈타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 두 명은 윤 씨가 이날 오전 7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사이 윤 씨가 거주하는 원룸의 배관을 타고 침입해 방안에 있던 금고를 부수고 23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경 정승일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또다른 범인 정 씨를 전북 전주에서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