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하순부터 한 달 가량 장마…이후에도 국지성 호우 지속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을 식혀줄 장마가 이르면 다음 주에 상륙할 전망이다. 폭염에 지친 이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일반적인 휴가철보다 일찍 휴가를 잡은 이들은 일정을 재검토해야 할 듯 하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만 북단에서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이르면 다음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장마는 6월 중하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하순에는 중부 지방도 장마가 시작돼 약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이 소멸한 뒤에도 국지성 호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7월 하순에도 집중호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8월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올 수 있다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국립기상연구소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전 세계가 지금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한반도 기온이 2050년까지 최대 3.7도 상승해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열대 기후가 되면 여름이 길어져 5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은 현재보다 15.6%나 증가해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