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희생 강조’ 기성용…모두 거짓과 위선?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7.05 08:43  수정 2013.07.05 09:14

제2의 페이스북에서 최강희 감독 조롱

공개된 트위터에서는 '팀 강조' 이중생활

캐피털 원 컵 우승 당시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한 기성용. ⓒ 기성용 트위터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사적인 SNS가 공개되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칼럼을 기고 중인 김현회 기자는 4일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란 글에서 기성용이 사적으로 운영하는 제2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폭로했다.

칼럼에 따르면,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포함되자 최강희 감독을 향한 듯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최 전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2부리그)와 같다"고 말한 인터뷰를 비꼰 의미다.

기성용의 막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쿠웨이트전 직전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라고 조롱 섞인 글을 게재했다.

이어 쿠웨이트에 2-0으로 승리한 뒤에는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라고 조롱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격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지난 2월 캐피털 원 컵(리그컵) 우승 당시 팀에 대한 희생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기성용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유럽에서 3번째 우승. 낯선 자리였지만 또 다른 새로운 경험 너무 값지다. 어디서든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과거 기성용의 발언은 모두 거짓이고 위선이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했나. 답답하면 영국으로 이민가든가” “해외파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네. 최 감독에게 오만하다고 할 정도로 거만한 모습” 등의 댓글을 남기며 십자포화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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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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