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524억으로 '최고', 아주대 한양대 순
교육부가 앞서 지난 3일 교직원들의 개인부담금을 사립대들이 대납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도 그 명단을 공개하지 않다가 여론과 정치권 비판에 5일 뒤늦게 공개했으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에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9개 대납 대학 중 연세대가 교직원을 대신해 내준 금액이 524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급 기간도 1996년 3월에서 지난해 2월까지로 가장 길었다.
이 밖에도 아주대(192억1000만원), 한양대(177억4000만원), 영남대(135억3000만원), 계명대(122억5000만원) 등 4곳이 100억원 넘게 대납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종교 관련 대학인 서울신학대(54억9000만원), 그리스도대(20억9000만원), 침례신학대(17억7000만원), 감리교신학대(17억 2000만원)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상당수는 일제히 분노하며 교육부와 해당 사립대학교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Fo******’는 “이래 놓고 매해 등록금은 열심히 인상하죠!”라고 비판했고, 아이디 ‘@gh****’는 “교직원이 내야할 사학연금, 개인연금, 건강보험료를 등록금에서 냈다고 하는데 알바한 학생과 빚내서 학비 낸 학부모 등골 빼먹었네”라고 힐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아이디 ‘@gy******’는“썩었다.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에 절규하다 잡혀가 벌금세례로 고통 받는데 일부 사학은 교직원이 내야할 사학연금을 등록금에서 냈다”며 “적발하고도 명단공개 거부한 교육부도 한통 속”이라고 지적했고, 아이티 ‘@th*****’는 “사학연금 대납명단에 우리학교이름 없으니까 학생들 반응이 ‘올~우리학교 생각보다 괜찮다’가 아니라 ‘올~ 잘숨겼네’라는 반응”이라고 대학과 교육부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한편,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공공이익과 사회 여론을 고려해 대학 명단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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