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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튀어보려고 한 무식한 말,,,귀태 반사!!"


입력 2013.07.12 15:59 수정 2013.07.12 18:02        김아연 인턴기자

민주당 대변인 '귀태의 후손' 망언에 네티즌들 뭇매

"대변인 발언 이리 경솔해서야" 일부선 "뭐가 문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발언에 반발하는 새누리당이 12일 국회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귀태'발언으로 새누리당의 반발을 야기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퇴장하며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만냥 빚을 만들기도 하는 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리안 '@koo****'는 '만냥 빚을 만든 발언'이라며 홍 대변인을 비난했다.

지난 11일 홍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인용한 강상중 전 도쿄대 교수의 저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부제: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에게 만주국이란 무엇이었는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기시 노부스케가 '제국주의의 귀태'로 묘사되고 있다.

홍 대변인은 강상중 교수의 표현을 빌려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며 “아베 총리는 노골적으로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외치고 있고, 최근 행태를 보면 박 대통령은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이 아무리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라는 책에 나온 '귀태'라는 단어를 인용한 것은 국가주의 운영시스템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지만 '귀태(鬼胎)'라는 단어의 본뜻(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알게 된 네티즌들의 공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현직 대통령을 향해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후손'이라며 '결국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의미의 망언을 퍼부은 홍 대변인에 네티즌들이 단단히 화가 난 것.

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 '불***'은 “참 말이 안 나온다. 저런 사람한테 국회의원 세비 주는 국민들 세금이 아까워서 미치겠다”며 “자질 없는 국회의원은 제발 국회 좀 떠납시다”라고 공분했다.

또 다른 네티즌 '귀***'는 “꼭 못난 놈이 튀어보려고 무식한 말 한다. 이런 놈이 국회의원 됐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했고 '제***'는 “대변인이란 자가 입이 저리 경솔해서야. 저런 인간들 때문에 민주당이 욕을 안 먹을 수가 없지, 귀태 반사!!”라며 홍 대변인의 발언을 비난했다.

'내***'라는 네티즌은 홍 대변인의 발언이 “건국 이래 정당 역사에서 가장 악랄하고 비열한 망언”이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놓은 전직 대통령을 그 딴 소리로 매도하면서 현직 대통령에게 대통합을 요구하다니. 지금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도 홍 대변인은 수많은 트위터리안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트위터리안 '@fre****'는 “민주당 대변인이란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사람의 입이 아니라 짐승의 입”이라 비꼬았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 '@jon***'는 “제1야당 대변인이라는 자의 입에서 '귀태' 발언이 나왔다면 김한길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생각도 그럴 터. 이래서 무슨 국정을 논할 수 있겠나. 예의도 버르장머리도 없는 현재 민주당 지도부야 말로 귀태가 아닌가 싶다”며 불똥이 민주당 지도부에까지 튀었다.

한편 홍 대변인은 자신의 '귀태' 발언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이 인용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라는 책을 다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최근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국 상황과 닮았다고 생각해 브리핑에 인용했다”며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책에 있는 내용만 소개하다보니 확대 해석이 되는 것 같다”고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홍 대변인을 옹호하기도 했다.

네이버 네티즌 'jang****'는 “귀태라는 표현은 이 책의 일부이며, 한 학자의 표현일 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기시 노부스케 전 일본총리를 단순하게 비판하는 책은 아니다”며 “이 책의 독자 중 한명으로서 '귀태'라는 표현보다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를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aa8***'는 “박정희가 왜 귀태인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을 읽지도 않고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트위터리안 '@the***'는 “홍익표의 귀태 발언이 적절했건 부적절했건 새누리당의 이 같은 반응이 더 웃기다. 이슈 돌리는 억지성 발악 아니면 정말 박정희를 향한 파시즘적 신격화 둘 중 하나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어느 쪽이건 참 비루하다”고 했다.

12일 오전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홍 원내대변인의 발언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홍 대변인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역시 홍 대변인의 '귀태' 발언을 “대선 불복성 발언”이라 정의하며 민주당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청하고 홍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아연 기자 (withay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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