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고졸 검정고시 7과목으로 축소
교육부 ‘검정고시 제도 개정방안’ 발표…선택Ⅱ 폐지
오는 2015년부터 시행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출제 교과목 수가 8개에서 7개로 축소 개정될 전망이다.
31일 교육부는 ‘검정고시 제도 개정방안’을 발표, 현행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선택Ⅱ’를 제외하고 출제과목을 7개로 축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하는 수험생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등 필수 6과목과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중 1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교육부는 지금까지 ‘입학’과 ‘졸업’을 혼용해 혼란을 야기했던 검정고시 명칭에 대해 ‘졸업학력’으로 통일하기로 해, 앞으로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바뀌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내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에 대해 고졸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를 면제하는 내용도 개선안에 포함시켰다.
또 교육부는 지금까지 검정고시 출신 대입 지원자들이 대입전형자료를 우편 또는 직접 방문만으로 제출 가능했던 불편을 개선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전형자료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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