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적조경보 발령…동해안 확산
최근 적조 현상이 확산되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동남권 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7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산 가덕도~영도구, 강서구~영도구, 해운대구, 기장군 종성~죽성 등의 해역에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당 4000~6230개체가, 포항 호미곶~경주 연안에서는 1500~1만개체가 검출됐다.
이로써 적조경보 발령 해역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에서 부산 해운대구, 경북 포항으로까지 확대됐다.
적조주의보 발령지역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경북 경주시 감포읍 이견대 횡단과 경북 포항시 호미곶등대~울진군 사동항 횡단 등의 해역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기장연안은 냉수대가 소멸돼 적조밀도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에 경북 영덕연안은 냉수대 재출현으로 적조밀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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