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3호기 가동 중단, 서천화력 2호기도 고장
서천 재가동됐으나 100%출력 불가, 총 60만kW 부족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등 발전소의 잇따른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당진 화력발전소 측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34분경 50만㎾급 3호기 터빈에 이상 진동 현상이 보였고 결국 가동이 중단됐다.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는 “저압터빈 블레이드의 절손에 의한 진동 상승으로 터빈이 정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복구 작업 중이지만 이번 주 안으로는 재가동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력난 가중에 대한 우려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력 측은 “사전에 긴급절전을 통해 그만큼의 수요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비중앙발전기 가동 등 비상수단을 동원해 가동이 중단된 당진 3호기의 출력인 50만kW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8분경 발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해수순환펌프 고장으로 일시 정지됐다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4분 재가동됐다.
서천화력 측에 따르면 발전소가 재가동되긴 했지만 현재 출력을 최대로 내지 못하고 10만㎾만 내고 있으며 100% 출력은 13일 오전 9시는 되어야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력당국 관계자는 "수요일인 14일까지 사흘만 잘 넘기면 광복절인 15일부터는 전력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불편하더라도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범국가적인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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