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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 중 유리베 따귀 ‘무슨 일이?’


입력 2013.08.13 15:45 수정 2013.08.14 1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유리베. ⓒ SPOTV 캡처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6)이 경기 도중 팀 동료인 후안 유리베(34)의 뺨을 때려 논란이 일고 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8회말 더그아웃 반대편에 위치해있던 유리베에게 다가갔다.

당시 유리베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 중이었고, 류현진이 다가오자 몇 마디 말을 건넸다. 그러자 류현진은 갑자기 유리베의 뺨을 왼손으로 툭 쳤고, 이에 놀란 유리베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류현진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류현진도 당황한 듯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유리베를 힐끔 쳐다보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당시 중계카메라에는 이를 지켜보며 웃고 있는 맷 켐프의 모습도 함께 잡혀 두 선수가 그저 장난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두 선수는 말도 통하지 않는 사이지만 시즌 초부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며 다저스를 대표하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리베는 시간이 날 때마다 류현진에게 다가와 꿀밤을 때리는가 하면, 류현진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더그아웃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유리베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2001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산 14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163홈런 676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6년에는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총격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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