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열대야 현상이 19년 만에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올 여름 발생한 서울 열대야 현상은 모두 20회로, 1994년 이후 최다 수치다.
열대야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6~27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은 날이 하루뿐이었지만, 열대야가 최다로 기록된 이유는 습한 대기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록적인 열대야는 다음주부터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어컨 없는 세상은 지옥이었다. 그만 끝내다오”, “서울의 밤은 정말 참기 힘들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