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맑고 큰 일교차, 남해상 태풍 간접영향
기상청 “조업하는 선박들 주의해야” 태풍 영향으로 금요일부터 비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해상은 제17호 태풍 ‘도라지’의 간접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4일 “제17호 태풍 '도라지'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요일인 오늘 대부분 지역이 아침 공기는 차갑고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면서 10도 이상의 기온차가 나겠으며 밤부터 중부지방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28도를 비롯해 강릉 23도, 부산 27도, 전주와 광주 2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금요일인 6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비가 내린 후 태풍은 서귀포 먼 바다를 거치겠으며 당초 대한해협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쪽의 찬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면서 일본 규슈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