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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0대 주부 3일째 행불 “중국인 납치” 괴소문


입력 2013.09.06 15:19 수정 2013.09.07 14:58        스팟뉴스팀

중국어 학원 나선 후 연락 두절, 납지 괴소문 일파만파

제주서부경찰서가 행방불명된 제주 40대 여성을 찾기 위한 6일 전단지를 배포했다. 제주서부경찰서 전단지 캡처

제주에서 중국어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주부가 3일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경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여성 A(43) 씨가 이 동네 중국어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했으나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자 남편 B씨가 5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업을 마친 아내가 귀가할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고 다음날이 되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A 씨는 키 165㎝, 몸무게 57㎏의 체격에 실종 당일인 4일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중국인이 제주여성을 납치했다”는 괴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주도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르겠다. 중국인이 너무 많다”며 해당 괴소문이 일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라진 A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학원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대대적인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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