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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vs추신수’ 미리 그려본 NL PS 대진표


입력 2013.09.14 10:29 수정 2013.09.14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홍석 객원기자

다저스-신시내티 모두 PS 진출 확률 커

현 승률로는 다저스-중부지구 1위팀 디비전시리즈

13일까지의 성적대로라면 류현진이 속한 다저스는 중부지구 1위팀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 ⓒ

LA다저스 류현진(26)과 신시내티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62경기 대장정을 치르는 메이저리그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팀별로 14~17경기 남겨둔 가운데 다저스와 신시내가 속한 내셔널리그(NL)는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선정 방식은 지난 시즌부터 조금 바뀌었다. 2011시즌까지느 각 지구별 우승을 차지한 3개팀과 그 외 팀들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1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얻어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했다.

하지만 2012시즌부터는 와일드카드가 2개로 늘어났다. 지구 우승을 차지한 3개팀 외에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2개팀이 와일드카드를 획득한다. 이 2개팀은 단판승부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5전 3선승제로 치르는 디비전시리즈에는 리그 최고 승률팀이 와일드카드전을 통과한 팀을 상대하고, 나머지 두 지구 우승팀이 대결을 펼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팀을 결정한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은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88승 58패 0.603)다. 2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승차가 11경기에 달해 사실상 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그 다음은 류현진이 속한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86승 60패 0.589).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무려 12.5경기인 만큼, 지구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리그 1위 애틀란타와는 2게임차. 남은 시즌 성적에 따라 다저스가 리그 최고 승률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두 지구와 달리 중부지구는 3개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85승 61패(0.582)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그 뒤를 83승 64패(0.565)의 신시내티가 따르고 있다. 선두 두 팀과 신시내티의 승차가 2.5게임에 불과,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최후 승자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신시내티와 6위 워싱턴의 승차는 5.5게임. 따라서 남은 시즌 큰 이변이 없다면, 중부지구의 상위 3개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그 중 지구 우승을 차지한 팀은 곧바로 디비전 시리즈로, 나머지 두 팀은 와일드카드전에서 만나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13일(한국시각)까지의 성적대로라면, 류현진이 속한 다저스는 중부지구 1위팀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신시내티가 막판 역전 시나리오를 완성하며 중부지구 1위로 올라선다면,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라 다저스와 만날 수도 있다.

김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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