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명단 공개

'영령에 보답하는 모임' 자료 분석,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다수

올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태평양전쟁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23일 민주당 인재근 의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 우익단체인 ‘영령에 보답하는 모임’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 정치인들과 각료 306명이 올해 야스쿠니 신사를 집적 참배하거나 대리인들을 보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 납치문제 담당상,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을 비롯해 118명이 직접 참배를 했고, 98명이 대리참배 했다.

또한 일본의 예대제 기간인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관료들은 아소다로 부총리,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등 169명이 직접 참배했고, 대리참배는 64명이 참가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의원 중에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양국의 친선 도모 목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전체 국회의원 722명 중 참배를 하는 의원은 4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