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다음 주 재개? 물리적 충돌 우려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25 21:01  수정 2013.09.25 21:06

한전측, 10월 초 공사 재개, 정확한 시기 조율중

주민의 반대로 늦춰졌던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5일 "10월 초에는 공사를 재개하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최종적으로 조율 중"이라며 "내년 여름철 전력피크에 신고리 원전의 전력을 공급하려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신고리 원전 3호기가 내년 3월 상업운전 예정임을 감안해 늦어도 10월 초에는 공사를 재개해야한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반대 주민과의 최후 협상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공사 재개일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전이 본격적인 공사 재개의 뜻을 내비치게 되면서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과의 극렬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밀양 주민들은 현재 공사 현장에서 3~4명씩 당번제로 보초를 서는 등 기습적인 공사 강행에 대비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공사는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까지 약 90㎞ 구간에 전선을 잇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765㎸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에서 나오는 고강도의 전자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공사에 반대해왔다.

주민들은 송전선로를 땅속에 묻는 지중화나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한 우회송전을 주장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주민 지원을 위한 송ㆍ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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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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