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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혀 쓰러진 박지성…코쿠 감독 “부상 상태는”


입력 2013.09.29 11:07 수정 2013.09.29 11:1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AZ알크마르전 선발 출전, 후반 23분 부상으로 아웃

코쿠 감독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후반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박지성. ⓒ 연합뉴스

박지성(32·에인트호벤)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AZ알크마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총 70분을 소화했다.

지난 7라운드 아약스전에서 1골-1도움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박지성은 알크마르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후반 19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박지성은 후반 23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알크마르의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을 밟혔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다 일어선 박지성은 다시 걸음걸이를 옮기면서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며 끝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필립 코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라며 당초 예상보다 경미한 부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에인트호벤은 알크마르에게 1-2로 패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에인트호벤은 4승 3무 1패(승점15)로 리그 1위를 지켰지만, '라이벌' 아약스와의 승점차가 1로 좁혀졌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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