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임모 씨 '채동욱 혼외자' 의혹 거듭 부인


입력 2013.10.02 13:25 수정 2013.10.02 13:31        스팟뉴스팀

한겨레와 인터뷰서 유전자 검사 대해 “마음 정리하고 말하겠다”

혼외 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54)의 아이를 낳은 인물로 알려진 임모 씨(54)가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임 씨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충분히 제 의견을 밝힌 걸로 알고 있는데, 전에 보냈던 편지 내용 그대로”라며 “편지의 내용이 의아하든 의아하지 않든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임 씨는 지난달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아들과 검찰총장 채동욱 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통화에서 임 씨는 “혼자서도 추스르기 힘든 상황인데 남의 얘기를 써놓은 보도를 보면, 제가 망가지면 저희 아이는 살 수가 없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의 처지라든지 나의 입장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직접 인터뷰를 해본 사실도 없는데 주변 이야기만으로 저를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어떤 방송을 내보내고 나에게 나와서 확인하라(는 것은)…삶을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또한, 임 씨는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을 자신의 아들에 대해 걱정했다.

임 씨는 “아이가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와 있기 때문에 아이 걱정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미국에 있어도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 인터넷이나 모든 매체를 접하니까”라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그는 이번 의혹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해명 요구에 대해서는 “마음을 정리되고 난 뒤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제 얼굴까지 나오게 되면 저와 제 아이는 더 살 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