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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대호, 오릭스 2년 7억엔 거절”


입력 2013.10.15 10:49 수정 2013.10.15 10: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우선 협상 결렬, 이대호 2년 8억엔 이상 요구

소프트뱅크 등 타 구단 움직임 주시..일단 귀국

이대호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1)가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의 2년 7억엔(추정) 제안을 거절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15일 “이대호가 오릭스와 우선협상을 가졌지만 제안을 거절했다. 이대호는 2년 8억엔을 하한선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일본으로 건너간 이대호는 2년간 총 284경기에 나서 48홈런 19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1경기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무대에서도 이대호만큼 검증된 강타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구단 역시 이대호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이다. 나카무라 오릭스 해외팀장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계약연수 등에 대해 재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 구단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일단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몇몇 구단들이 이대호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따라서 타 구단 움직임에 따라 이대호의 몸값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또 한창 전성기인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로 진로를 틀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시기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

일단 이대호는 귀국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대호의 대리인은 일본에 남아 오릭스와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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