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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른 박 대통령, ‘경제·에너지 행보’ 본격화


입력 2013.10.15 18:25 수정 2013.10.15 20:03        동성혜 기자

피터 보저 로얄 더치 쉘 회장과 로렌스 서머스 교수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서머스 교수는 미 재무장관과 하버드 대학교 총장을 거쳐 오바마 행정부 1기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던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피터 보저 로얄 더치 쉘 회장과 세계적인 경제석학 로렌스 서머스 교수 접견을 시작으로 본격 ‘경제·에너지 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저 회장과 안정적인 LNG 공급을 위한 협력과 무역·투자 분야의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보저 회장에게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총회 등의 일정을 언급하며 “여러 일정을 소화한 후 서울에 오셔서 뵙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기업을 이끄는 분이라 역시 에너지도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전인 2011년 4월 헤이그 소재 쉘 본사를 방문해 호주 Prelude 프로젝트에 대해 청취한 바 있으며 향후 쉘의 다른 프로젝트에도 한국의 우수한 조선·플랜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아시아에서의 에너지 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이라 한국에서 세계 에너지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이 뜻있는 일”이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급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처하는 데에는 천연가스가 대안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모두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시의 적절한, 의미 있는 논의였다”고 보저 회장의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의 기조연설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 안보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클린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LNG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이런 분야에서 쉘과 한국의 한국가스공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협조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보저 회장과 이외에도 미래의 에너지 전략과 대체 에너지 방안, 창조경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머스 교수와 접견에선 “재정건전성 보다 경제성장” 공감

연이어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를 접견한 박 대통령은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경제성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서머스 교수의 글과 인터뷰에 공감을 표하며 “경제성장이 이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머스 교수는 미 재무장관과 하버드 대학교 총장을 거쳐 오바마 행정부 1기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재정건전성을 잘 유지하면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교육이나 과학기술, 공공 인프라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씀도 상당히 공감이 간다”며 “이렇게 뵙게 되어 기쁘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현재 보저 회장과 서머스 교수는 세계지식포럼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참석차 방한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방 방문 일정을 재개해 민생 챙기기와 경제 살리기를 위한 행보와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가질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문화·인적교류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22일에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새 정부 출범이후 유럽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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