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상성형 붐, 미국에서도 "뭐지?"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22 15:57  수정 2013.10.22 16:06

소석가 김영하 씨 NYT 기고 "한국인, 관상 바꾸려 성형수술도 한다"

지난 20일 소설가 김영하 씨(45)가 뉴욕타임스에 한국인들은 관상을 바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기사 화면캡처

영화 '관상'이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덩달아 '관상성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소설가 김영하 씨(45)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는 한국인들은 관상을 바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다고 꼬집어 말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씨의 칼럼에는 최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태원 SK회장을 예로 들며, 경영을 주술과 연계시키는 기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최 회장의 점쟁이 역할을 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상당수 한국인이 눈, 코, 이마 등의 모양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는 힘을 믿으며, 이를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취업 준비를 하는 많은 청년들이 관상을 바꿔 앞날을 개척하려 한다. 이를 악용해 일부 성형외과들은 관상성형을 상품으로 내세우며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은 관상이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관상학 전문가들조차 얼굴 생김새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운명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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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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