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회복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치료를 받다가 9일만에 숨졌다.
대학생인 A(22.여) 씨는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5시간 30분 동안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턱과 코 등 안면 윤곽을 고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일 회복실로 옮겨진 A 씨는 오후 9시께 회복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이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수술 9일 만인 26일 오전 10시20분께 숨졌다.
경찰은 성형수술과 응급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치료 흔적을 제외하면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