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차 탄 박 대통령에 "달라진 대한민국 놀랍다"
영국 최고 예우에 '감격'…일부 어수선한 국내문제는 어쩌나 지적하기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환영식은 그야말로 성대했다.
영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환영은 물론 왕실 가족들을 포함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영국의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났다.
환영식 이후 박 대통령은 여왕 내외와 함께 6필의 백마가 이끄는 황금마차에 올라 1.6km가량을 이동한 뒤 버킹엄 궁에 도착했고 곧바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영국 측의 따뜻한 환대와 극진한 대접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박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네이버 아이디 soon****은 “한국의 박 대통령 대단하다.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아이디 erd2****은 “박 대통령님 멋지십니다 앞으로 한국을 더 빛내주세요”라며 한국을 대표해 해외 순방 중에 있는 박대통령에게 남다른 자부심을 느꼈다는 네티즌들의 글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의전예우를 받은 것과 관련해 네이버 아이디 drog****은 “백 년 전만 해도 미개한 나라 취급받았는데 한국이 엄청 발전했다”고 말했고, suno*** 역시 “대한민국 위상 많이 올라갔네요 감격스럽습니다”라며 이번 사례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 평했다. 이에 트위터리안 @4dp***은 “박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을 보자니 그냥 눈물만 납니다.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나의 대통령”이라며 감격하기도 했다.
활발한 외교활동과 더불어 국제교류에 힘쓰는 박 대통령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main****은 “국정운영도 중요하지만 국가 간 교류를 위해 뛰어다니시는 대통령님 수고하십니다”라며 박 대통령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박 대통령이 국내의 어수선한 상황을 뒤로한 채 해외 방문을 단행했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도 들렸다.
네이버 아이디 bokg****은 “국격 말고 국민을 더 신경써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고 직격했고, 또 다른 아이디 timk****은 “집안은 콩가루인데 바깥일만 좋다고 하시면... 지금은 해외순방할때가 아닌 듯 하네요”라고 따끔히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hdg_**** 역시 “국내 문제로 시끄러운데 대외활동이라며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이 정말 국위선양이고 외교인지 난 모르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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