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지지율, 추석 이후 처음으로 반등


입력 2013.11.08 16:02 수정 2013.11.08 16:08        조성완 기자

갤럽 여론조사' 직전 조사대비 5%p 늘어난 58%가 긍정적'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저녁(현지시간)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유럽 순방 효과에 힘입어 지난 추석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7일까지 전국 성인 1211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5%p 늘어난 것이며, 추석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29%로 전주 대비 4%p 줄어들었으며, 의견을 유보한 답변자는 13%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 평가를 긍정적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25%로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즉,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직무 평가 반등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어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 ‘대북·안보 정책(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를 기록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켰다. 다음으로 민주당(22%), 통합진보당(2%), 정의당(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진당의 최근 20주 평균 지지도는 2%이며, 이번 주에도 2%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감사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혀+별로) 없었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 중 54%를 차지했다. 우리 국민의 절반 가량은 국정감사의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여야 모두 못했다’가 34%로 가장 많았다. 여당과 야당 중에는 ‘여당이 더 잘했다(18%)’는 응답이 ‘야당이 더 잘했다(15%)’보다 3%p 더 높게 나타났다. 미세한 차이지만 여당이 야당에 비해 국정감사를 잘 이끌어갔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7929명 중 1211명 응답 완료)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성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