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복지국가정치추진위 출범식 참석자들 안철수 연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일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자신의 지역구명(名)인 ‘노원’을 활용해 새누리당을 에둘러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1층에서 열린 이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내 지역구가 노원이다. 노원이 어떤 뜻인지 알고 계시느냐”고 참석자들을 향해 질문을 던지더니 “갈대 노에 벌판 원, 갈대밭이다. ‘갈대밭에 말이 뛰어노는 곳’이라는 유래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런데 선거를 하다 보니 유권자들이 ‘노, 원(No, one)’, 1번은 절대 당선 안 되는 곳이란다”며 “새누리당은 절대 발 못 붙이는 곳이란 말을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순간 객석 여기저기선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그러면서 “또 어떤 분은 노원이라니까 영어로 ‘넘버 원(No.1)’, 제일 좋은 곳이라고도 하셨고, 어떤 분은 ‘원’을 돈이라고도 하셨다. 그래서 한 푼도 없는, 굉장히 힘든 곳이란 뜻으로도 말씀 하시더라”며 “실제로 보니 정말 형편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자가 축사를 맡은 안 의원의 이름을 호명하고 안 의원이 강단에 서자 장내에서는 “안철수! 안철수!”를 외치며 환호하는 소리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아울러 당초 행사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온 안 의원과 달리,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행사 시작 전 미리 도착해 우쿨렐레 합주 및 여성 중창단 공연 등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