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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박인비, 올해의 선수상…약혼자 동석


입력 2013.11.23 15:08 수정 2013.11.23 15:1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상 쾌거

시상식에 '스윙 코치' 약혼자도 함께

박인비와 약혼자 남기협 씨. ⓒ 연합뉴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인 최초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품에 안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리츠칼튼호텔서 열린 2013 LPGA 시상식에서 영예의 ‘올해의 선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를 필두로 김미현-한희원을 거쳐 2012년 유소연까지 8명의 신인왕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올해의 선수는 박인비가 최초다.

박인비는 영어로 전한 수상 소감을 통해 “내 이름을 위대한 여자골퍼의 반열에 올려놓게 돼 더 없이 영광”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수상한다는 것이 매우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이 다음 세대의 여성들이 골프 채를 잡고 꿈을 쫓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도 전했다.

박인비는 지난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를 기록,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었다.

LPGA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 포함 6승을 올리는 찬란한 업적을 이뤘다.

시상식에는 박인비 부모와 6살 차이의 약혼자 남기협 씨가 동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인비 약혼자 남기협씨는 골퍼이자 골프 코치로, 신장 180cm에 건장한 외모의 소유자다. 박인비와 약혼자 남기협 씨는 프로로 활동하던 7년 전 동계훈련차 갔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머무르다 인연이 닿았다.

박인비는 지난 9월 SBS '힐링캠프‘에서 “약혼자이기 이전에 스윙코치고 친구”라며 “심리적,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내년 말 결혼할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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