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변신 한혜진 "기성용, 결혼해보니 몇 백배.."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24·선덜랜드)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혜진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편 기성용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신랑은 결혼해보니 생각한 것보다 몇 백배 더 좋은 사람이다. 정말 가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신랑은 경기에 못 나가는 날에 혼자 집에서 한 시간씩 운동하고, 불꺼진 운동장에 혼자 찾아가 슈팅 연습을 하고 왔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됐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이날 한혜진은 블루 컬러의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현장에서는 "결혼 전보다 더 미모가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한혜진이 불륜녀 역으로 나오는 '따말'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하는 위기의 두 부부를 그린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다음달 2일 10시 첫 방송된다.
한혜진은 그간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불륜녀 역할을 택한 배경으로 "불륜은 가정이 깨지는 극단적 소재다. 불륜 자체가 시발점이 되어 깨어진 가정의 회복과 두 부부가 성장하고 치유되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은 오히려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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