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해 "인종차별정책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위대한 정치가"
넥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서거에 유가족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인은 오랜 세월 남아공을 분열시킨 인종차별정책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위대한 정치가였다”며 “그 위대한 뜻이 세계평화의 기틀이 되고, 남아공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와 한국 국민들도 그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각) 향년 9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27년의 투옥생활에서 얻은 지병으로 지난 6월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5일 생을 마감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정책 철폐에 앞장서고, 민주화 건설을 위해 노력한 공으로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20세기의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