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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유창한 영어 인터뷰 “자신감 얻게 됐다”


입력 2013.12.18 11:19 수정 2013.12.18 11: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캐피탈 원컵 8강전서 연장전 극적인 역전골

이적 후 화려한 데뷔골 장식 “예상 못했다”

기성용의 유창한 영어 인터뷰가 화제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통쾌한 역전골로 선덜랜드 이적 후 첫 골을 화려하게 장식한 기성용(24)이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발휘하며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탈원컵 8강 첼시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3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 13분 파비오 보리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첼시의 골망을 사정없이 뒤흔들었다.

기성용은 유니폼 상의를 벗고 화끈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주심의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축구인생의 잊을 수 없는 골로 기록될 만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한 기성용은 통역 없이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조금도 막힘없는 유창한 영어실력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기성용은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내가 결승골을 터뜨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기성용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선덜랜드 선수들은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결국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승리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의 찬사도 쏟아졌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기성용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4점(5점 만점)을 부여한 뒤 “기성용이 선덜랜드 중원을 편안하게 조율했다. 홈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영웅이 됐다”고 평했다.

한편, 기성용의 활약과 영어 인터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축구도 잘해 영어도 잘해 얼굴도 잘 생겨 와이프도 예뻐, 전생에 뭘 한 거야” “실력만큼은 정말 인정 안할 수가 없다” “월드컵에서도 한 방 기대해” “한혜진이 기뻐하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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