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최고 노래는 ‘바운스’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가수·노래 모두 1위 ‘기염’
‘가왕’ 조용필(63)이 국민이 뽑은 ‘2013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선정됐다.
19일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남녀 4263명(13세~59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 세 명을 꼽도록 했으며, 그 결과 조용필이 17.6%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지난 4월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앨범 ‘헬로(Hello)’로 ‘가왕 신드롬’을 일으켰다. 수록곡 가운데 ‘바운스(Bounce)’와 ‘헬로’는 모든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마저 석권했다. 음반 판매량도 30만 장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난해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1위에 올랐던 국제가수 싸이는 11.7%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올해에도 ‘젠틀맨’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장윤정(8.8%), 엑소(8.4%), 소녀시대(8.3%), 아이유(8.1%), 씨스타(7.6%), 이승철(6.6%), 크레용팝(6.5%), 지드래곤/빅뱅(6.4%)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갤럽 관계자는 “10대는 엑소, 20대는 씨스타, 30대 이상은 조용필을 최고로 뽑았다”며 세대별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
한편, ‘올해를 빛낸 가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조용필의 ‘바운스(13.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싸이의 ‘젠틀맨(8.3%)’, 크레용팝의 ‘빠빠빠(7.9%)’, 엑소의 ‘으르렁(7.6%)’, 아이유의 ‘분홍신(5.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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