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건강 '적신호' 운동 안하고 담배만

전 성별·연령층 가운데 30대 남성 비만율·흡연율 최고

뚱뚱하면서도 운동은 하지 않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 우리나라 30대 남성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건강보험공단의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다른 성별·연령층 가운데 최고의 비만율(41.1%)과 흡연율(52.8%)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실천율도 5.7%에 불과해 운동에도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로 나타났으며 걷기 실천율은 34.1%를 기록한 20대 이하가 제일 높았다.

여성 흡연율은 20대 이하(6.3%)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여성 비만율의 경우 70대 노인층이 39.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암 검진 수검률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암 검진 수검률은 35.1%를 기록했고 2011년에 접어들어선 50.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