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은 뒤 열린 회의에서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30일 철도노조의 파업을 둘러싼 정부, 새누리당, 민주당의 대응을 싸잡아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어느 쪽의 잘잘못과 무관하게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노력이나 협상, 협의할 뜻이 전혀 없다”며 “국가원칙이라는 이름하에 밀어붙이는 듯한 모습이 1년 동안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철도 노조나 민주노총 조합원들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인데,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훈계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불량청소년을 다루려고 하는 것처럼 정부가 태도를 보이는 것이 1년 동안 국민들에 대한 태도가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야당을 비난할 때 목소리를 높이던 것 외에 정부에 대해 견제와 감독을 하면서 정치권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는 전혀 역할을 못했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새누리당이 한 역할은 전혀 없다. 정부 방침에 대해 눈치만 보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송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이것이 야당의 현재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정치적으로 서로 대화를 하고 협의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상황에서 그런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앉아 농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그만큼 정부나 여당도 야당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그런 가운데서 물리적으로 충돌하고 있을 뿐”이라며 “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농성 외에는 없는 답답한 상황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정부 여당의 태도로 탓을 돌렸다.
한편, 송 의원은 철도파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줘야 하는데 여야 주체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종교계에서 제안한 것처럼 사회적인 논의기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안을 빨리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 힘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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