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옥림이 트라우마 "당시 서태지 아내 이은성과..."
연기자 고아라가 과거 출연작 '반올림' 속 캐릭터와 관련한 트라우마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당시 활약했던 모습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05년 방송된 KBS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에서 옥림이 역으로 출연한 고아라는 풋풋한 이미지로 단번에 '제2의 김희선'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슈퍼주니어 김기범, 서태지 아내가 된 이은성 등 청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 이미지와 인기가 강한 나머지 추후 작품에서도 비슷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라 고아라 앞에 '연기력 논란'이 닉네임처럼 따라 다녔다.
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에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뒷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아라가 과거 캐릭터 '옥림이'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제작진과 처음 만난 고아라는 사전 인터뷰에서 "옥림이 이미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망가지고 깨는 연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있다. 옥림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 그 벽을 깨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바람처럼 여주인공 성나정 역으로 나선 고아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망가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력 논란 딱지를 확실히 뗐다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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