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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원인 모를 다리통증, 허리 디스크 전주곡?


입력 2014.01.11 10:44 수정 2014.01.11 10:50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허리 통증 원인과 주의할 점

고빈도 질환 - 허리 통증

허리의 통증은 근 골격계 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2012년 통계청 집계 기준)이다. 모든 질병 및 질환을 합쳐도 5위권 내에 들 정도로 흔하다. 85%의 사람이 태어나서 한번쯤은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고 하니 집계 누락인원을 고려한다면 감기 못지않다.

ⓒ 윤영권 제공

허리 디스크

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척추질환이 허리 디스크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리를 이탈해 생기는 질환을 총칭하는 병명으로 최근 생활습관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된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서있을 때, 또는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특별한 원인 없이 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면 허리디스크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인들은 다리가 아픈데 왜 허리의 문제인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리의 모든 신경은 허리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

앉는 자세는 척추와 골반이 가장 큰 힘을 받는 자세 중 하나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앉을 때는 먼저 의자 높이는 무릎위치보다 낮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쿠션이나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앉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는 의자를 앞으로 많이 끌어 당겨 무릎이 굽어지게 하는 것이 좋고 등받이 각도는 100도로 유지해 등과 엉덩이를 붙여 앉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수시로 차를 세워 허리 휴식을 취해야 한다.

취침 자세도 중요한데 엎드려 자는 습관은 매우 좋지 않다. 몸을 곧게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 잘 때에는 무릎을 조금 구부리거나 양쪽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주는 것이 좋다

ⓒ 윤영권 제공

수술적 교정의 대상

수술을 결정할 때는 최소한 세 군데 이상의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분야에 따라 수술의 적응증을 낮게 잡을 수도, 높게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문헌적인 적응증은 그리 많지 않지만, 진료과목에 따라 의견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연령이나 여러 가지 합병증 및 일상생활도 고려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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