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여자' 린지 본, 끝내 소치올림픽 포기
지난해 2월 무릎 부상 이어 최근 훈련 중 무릎 부상 '곧 수술'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이 부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본이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이다. 본은 지난해 2월 무릎을 다쳐 수술했지만 11월 활강 훈련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또 무릎을 다쳤다.
본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상태가 너무 불안정하다. 곧 수술을 받고 내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망이 큰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팀 동료 중 한 명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자리가 생긴 것”이라며 선전을 바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본은 월드컵에서 59번이나 정상에 등극한 알파인 스키 최강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둘은 지난해 3월 교제를 인정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 이후 이혼과 부상 등으로 나락에 빠졌을 때 무릎 수술을 한 바 있다. 당시의 경험을 들어 본에게 조언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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