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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점골 기여에도 최저 평점 ‘왜?’


입력 2014.01.19 09:20 수정 2014.01.19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사우스햄튼전 선발 출전, 후반 동점골에 기여

전반 아찔한 태클로 경고 "전반적으로 부진"

깊은 백태클로 경고를 받은 기성용.(SBS 스포츠 캡처)

선덜랜드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4)이 팀의 선제골에 기여했음에도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선덜랜드는 맨체스터 시티에 2-4로 패한 카디프시티를 제치고 탈꼴찌(19위)에 성공했다.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리그 17위 풀럼(승점 19)과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이다.

이날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애덤 존슨의 동점골에 기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내에 위치해있던 가드너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가드너가 왼쪽으로 흘려 존슨의 골을 도왔다.

하지만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 기성용은 전반 37분 잭 코크에게 깊은 백태클을 시도,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물론 볼을 노리고 들어가 고의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필이면 코크의 발과 뒤엉켜 자칫 퇴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한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볼이 밖으로 나가자 곧바로 기성용에게 경고장을 줬다.

현지 언론의 평가 역시 박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사우스햄튼의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혹평과 함께 최저점인 5점을 부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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