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드로이드 공화국? 점유율 90% '세계 유일'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평균 67.5%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점유율은 93.4%로 세계 평균 67.5%에 비해 무려 25.9%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SA는 최근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한국이 조사 대상국 중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82%), 중국(81.8%), 인도(78.4%) 등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많이 사용됐다.
반면 우리나라 아이폰(iOS) 사용자 수 비율은 5.1%로 그 비중이 상당히 낮았다. 미국은 36.8%로 아이폰 사용자 점유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싱가포르(36.4%), 호주(35.4%), 캐나다(32.2%), 홍콩(31.4%)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국 88개국 중 아이폰의 비중이 안드로이드보다 높은 곳은 없었으며, 세계 시장 스마트폰 평균 67.5%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15.7%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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