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조직개편, 이재수 사령관 "혁신 의지 갖고 추진"
정보·보안·방첩 등 3대 핵심 업무 집중 위해 개혁 단행
국군기무사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보·보안·방첩 등 3대 핵심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의 고강도 개혁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새롭게 취임한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부대혁신추진단’을 통해 부대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12개 핵심과제와 30개의 실천과제를 도출해 ‘기무사 혁신 1230’ 계획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 사령관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과제별 로드맵에 따라 기무사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성 배양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고 전문가와 여성을 포함한 우수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대원 의식 속에 잔존하는 특권·권위의식 타파를 위해 ‘2014 기무사 혁신캠프’를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무사 조직은 기존 ‘3부 9처 2실 1단’의 부장제를 ‘3처 6실 1단’의 처장제로 개편해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고, 보안조사팀과 방첩수사대를 신설해 수사력을 보완했다.
안팎으로 논란이 된 신원조회 대상 역시 기존 소령 이상에서 중령 이상으로 축소하고 월권과 사생할 간섭의 소지가 있는 불필요한 수집 항목을 삭제하는 등 신원정보 업무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