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축구대표팀, 이라크에 분패…결승 좌절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1.24 06:17  수정 2014.01.24 06:46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 전반에 공격 기회조차 없어

후반 들어 공격에 치중한 사이 상대 한 방에 결승골

이라크 벽에 막혀 아쉽게 결승행이 무산된 한국. ⓒ 연합뉴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벽에 가로 막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U-22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후반 29분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26일 0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요르단과 3~4위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를 얻기 위한 선수들의 투지는 그라운드 곳곳에 배어있었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답답한 양상으로 흘렀다. U-19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이라크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이광종 감독 역시 경기가 뜻대로 흐르지 않자 마른 침만을 꿀꺽 삼킬 뿐이었다.

한국은 황의조-김현(이상 성남)의 투톱 스트라이커를 전면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이라크를 상대했다. 하지만 이라크는 강했다.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온 이라크는 수비에서 단 번에 이어지는 공격 흐름으로 한국 수비진을 지치게 만들었다.

역습을 의식하다 보니 한국의 공격 역시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덧없는 시간만 흘러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거세게 이라크를 두드렸지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급기야 공격에 매진한 사이, 이라크의 날카로운 한 방이 한국 골망에 출렁이고 말았다.

후반 29분 코너킥 찬스를 얻은 이라크는 한국의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마흐디 카밀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 순간 이재명이 볼을 잡다가 놓쳤고, 이를 무스타파 자리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 넣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막판 공격수 문상윤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수비를 철통같이 틀어 잠근 이라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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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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