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낙마한 노진규(22·한국체대)가 암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전문 채널 뉴스Y는 24일, 노진규의 암 투병 소식을 단독으로 전하며 지난 22일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원자력병원 전대근 박사는 "왼쪽 견갑골 아래의 종양 조직을 검사해 보니 골육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암) 중 가장 흔하며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그리고 남성에게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연간 약 100명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무릎 주변의 뼈에서 흔히 발생한다. 암이 있는 부위는 아프거나 붓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앞서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서 암 발생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통증을 참았고, 1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따나는 등 그야말로 투혼을 불살랐다.
하지만 이후 레이스서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과 부딪힌 뒤 왼쪽 어깨를 다쳤고, 올림픽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14일 훈련 도중 넘어져 팔꿈치와 어깨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올림픽에서 낙마했다.
한편, 노진규는 뉴스Y와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을 마친 뒤 훈련을 많이 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면서 "개인전도 잘했으면 좋겠지만, 계주만큼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