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연계 유일 만점자 '서울대 의예과 불합격'

김유연 인턴기자

입력 2014.02.05 15:33  수정 2014.02.05 15:42

페이스북 통해 심정 드러내…연세대 의예과 최종 합격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자연계 유일 만점자인 전봉열 씨(21)가 서울대 의예과 정시에 불합격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전봉열씨 페이스북 화면캡처
2014학년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자연계 유일 만점자인 전봉열 씨(21)가 서울대 의예과 정시에 불합격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청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보다 인품 좋은 사람들이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라며 "저는 삼수 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계열에서 유일 만점자의 탈락이 의외”라며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유일하게 수능 만점(표준점수 542점)을 맞아 서울대 의대에 무난하게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라는 반응이었다.

전 씨는 앞서 수시모집에서도 고려대 의대를 지원했다가 불합격 한 바 있다. 수시의 경우 수능 성적은 일정 기준(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하면 논술고사와 학생부로 평가하기 때문에 만점자의 특혜가 없었다.

반면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정시에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결국 전 씨는 서울대 의예과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한편, 전 씨는 복수 지원한 연세대 의예과 입시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우선선발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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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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