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사흘째 눈폭탄, 모레까지 최고 70cm

스팟뉴스팀

입력 2014.02.08 13:32  수정 2014.02.08 13:45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 등 모두 11곳 대설경보 발효 중

8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에 사흘째 50㎝ 이상의 눈이 쏟아지면서 강릉시내 곳곳이 온통 눈 세상으로 변한 가운데 시내 골목길도 눈 속에 묻혀 있다. ⓒ연합뉴스

강원 영동지방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6일 오후부터 내린 눈이 8일까지 최고 50㎝를 넘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진부령이 53.5㎝로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 임계면 46.0㎝, 강릉 왕산면 50.0㎝, 강릉 43.0㎝, 북강릉 35.0㎝, 대관령 41.0㎝, 미시령 43.0㎝, 동해 11.5㎝, 삼척 15.5㎝, 속초 15.1㎝, 태백 17.5㎝, 고성 간성읍 12.0㎝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곳은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 강릉·동해·삼척·정선·속초·고성·양양·평창·홍천·인제 산간과 태백 등 11곳이고 양구 산간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마을은 고립됐고 20여개 시내버스 노선도 단축 운행됐다.

초등학교 등 학교 10여 곳은 임시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했고 졸업식과 개학도 11일 이후로 연기됐다.

경찰은 삼척 댓재와 미시령 구간을 통제했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도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했다.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과 강릉·묵호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뱃길이 끊겼고 어선 수천척도 조업을 포기한 채 항·포구에 정박해 있다.

한편 이번에 내린 눈은 습기가 많은 습설이라 상당히 무거워 제설하지 않고 나뒀다간 시설물이 붕괴되는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강원기상청은 이번 눈이 10일까지 동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적설량은 사흘째 내린 적설에 이어 8일 오전 5시부터 9일 0시까지 20~50㎝ 많은 곳은 70㎝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지방은 1~5㎝ 가량의 적설량을 보이겠고 9일 아침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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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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