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용판 무죄 납득 안 가, 특검할 수 밖에"
8일 '윤여준의 진심' 북토크 후…야군 특검 요구에 힘 실을 듯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8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정말 납득이 안 되는 판결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윤여준의 진심’ 북토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 결과를 보더라도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는 10일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까지 포함한 범야권도 연석회의를 열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으로,현재 민주당을 비롯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법률안을 공동발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새정추에서 마련하고 있는 정치혁신안과 관련, “지금 생각하고 있는 현재 정치의 문제점과 지금 우리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것을 시작해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씩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을 당장 다음 주에 말할 내용은 아니다”며 “구체적으로 하나씩 설명할 예정으로 한꺼번에 하기보다는 순서대로 미리 조금씩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기존 야당의 지지율이 50%가 안 되, 현재 국회가 국민들의 절반 정도 밖에는 대변하지 못하는 구조다”며 “나머지 절반은 마음 줄 곳이 없고 의사 반영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많은 불만이 있다. 그런 것이 새 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호남지역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지율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원래 저희들이 생각했던 새 정치 목표를 실제로 이루겠다는 각오로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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